Life goes to movies

2025.07.05 18:37

미드나잇 인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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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인 파리 (Midnight In Paris) | '파리는 비 올 때가 ...

 

장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감독
우디 앨런
각본
제작
레티 애런슨, 하우메 로우레스, 스티븐 테넌바움
촬영
다리우스 콘지
편집
알리사 렙셀터
음악
스티븐 렘벨
출연
캐시 베이츠
에이드리언 브로디
카를라 브루니
마리옹 코티야르
레이첼 맥아담스
마이클 쉰
오웬 윌슨 외
제작사
스페인 국기 미디어프로
미국 국기 그라비에르 프로덕션
배급사
미국 국기 소니 픽처스 클래식
대한민국 국기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 디스테이션
수입사
대한민국 국기 더블앤조이픽쳐스 /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 엔케이컨텐츠
개봉일
칸 영화제 로고 2011년 5월 11일
미국 국기 2011년 5월 20일
대한민국 국기 2012년 7월 5일 / 2016년 10월 20일, 2025년 2월 12일 (재개봉)
상영 시간
94분
대한민국 총 관객수
401,531명

 

midnight in pari...

 

줄거리
길은 약혼녀 이네즈, 예비 장인 부부와 파리로 여행을 간다. 본래 할리우드의 각본가인 길은 소설가로 전향하려 하나 이네즈는 그 계획에 부정적이다. 파리에서 살고 싶어하는 길과 달리 이네즈는 말리부에서 살기를 원하고 공화당 성향의 예비 장인어른과도 잘 맞지 않는다. 이네즈와 길에게 안내해주는 이네즈 친구의 애인인 폴이라는 현학적인 남자가 파리 곳곳의 미술 관련 장소들을 안내해주나[8] 길은 관심이 없다. 길에게는 1920년대가 황금시대로 보인다. 이에 이네즈가 폴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데 왜 시큰둥하냐며 바가지를 긁자 결국 길은 진절머리를 느껴 이네즈와 따로 행동한다.

어느 날 밤 길은 춤추러 가자는 이네즈와 폴의 제안을 거절하고, 술에 취해 호텔로 걸어가던 중 길을 잃는다. 어딘지 모를 계단에 앉아 쉬던 중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길은 자신을 초대하는 오래된 푸조 차량을 탄다. 그리고 어느 파티에 가는데 거기서 젤다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부부를 만나고 파티에서는 콜 포터가 노래를 부른다.[9] 그들을 따라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만난 길은 자신이 쓰던 소설을 보여주기로 한다.[10][11] 현대로 돌아와 이네즈도 데려가려 하지만 실패한다. 다시 1920년대로 온 길은 거트루드 스타인을 만나 자신의 소설을 보여주고 파블로 피카소와 그의 연인 아드리아나를 만난다. 헤밍웨이는 아드리아나에게 꽂힌 상태인데 길도 아드리아나를 보자 반한다.

살바도르 달리와 그의 동료들[12]도 나오는데, 길은 그들에게 자신이 2010년대에서 온 사람임을 밝히나 이미 초현실주의적인 생각에 빠진 그들은 신경도 안 쓴다. 그 와중에 이네즈와는 점점 사이가 나빠지자, 혹시 바람을 피우는 건지 의심하는 장인은 사설 탐정을 붙인다.[13] 길은 소설에 자신이 겪은 비현실적인 일들을 추가시킨다. 그러던 중 헤밍웨이가 아드리아나를 데리고 킬리만자로로 사냥 여행을 가자 길은 좌절한다.[14]

현재의 파리 벼룩시장을 뒤지던 길은 아드리아나의 일기를 발견, 자신이 그녀에게 귀걸이를 선물한 후 함께 밤을 보냈다는 내용을 읽자[15] 급히 귀걸이를 준비하는데 약혼녀의 진주 귀걸이를 훔쳐 선물하려 한다. 이네즈는 귀걸이가 사라졌음을 눈치채고, 선물 상자까지 들키자 길은 특별한 저녁에 줄 선물이라고 변명한 뒤 화장실에서 귀걸이를 찾은 척하며 무마하고 다른 귀걸이를 구입해 서둘러 과거로 간다.

마침 아드리아나는 헤밍웨이와 사이가 깨져 돌아와 둘은 만나서 키스를 하는데 갑자기 두 사람의 눈 앞에 벨 에포크 시대풍 마차가 멈춘다. 아드리아나는 길처럼 과거를, 정확히는 벨 에포크 시대를 늘 동경했는데 그 마차는 1920년대로 길을 초대한 차량과 마찬가지로 아드리아나가 동경하는 1890년대로 가는 수단이었다. 1890년대로 간 길과 아드리아나는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에드가 드가와 폴 고갱이라는 그 시대의 예술가들을 만난다. 그 시대에 머물길 원하는 아드리아나를 본 길은 자신이 동경하는 황금시대가 사실은 현재에 대한 거부에서 나온 것임을 깨닫는다. 자신이 동경하는 시대를 사는 아드리아나는 벨 에포크를 동경하고, 아드리아나가 동경하는 벨 에포크 시대를 사는 드가와 고갱은 르네상스 시대를 동경한다.[16]

아드리아나와 헤어진 길에게 스타인은 길의 소설을 헤밍웨이도 읽었다며 소설 속 화자의 약혼녀[17]가 현학적인 남자[18]와 바람을 피우는 걸 모르냐는 헤밍웨이의 평을 전해준다.

현재로 돌아간 길은 헤밍웨이에게 들었다며 이네즈를 추궁하자 이네즈는 죽은 사람들 이야기나 지껄이는 길에게 진절머리가 나 폴과 섹스했다고 폭로한다.[19] 결국 약혼은 파토나고 파리를 헤매던 길은 예전에 벼룩시장에서 레코드를 팔던 여자[20]와 마주친다. 여자는 레코드 가게에 콜 포터의 다른 레코드가 새로 들어왔다는 걸 듣고 길이 생각났다고 하자, 길은 왜 자신이 생각났냐며 묻고 이내 그런 식으로 떠올려지는 것도 좋다고 말한다. 길은 파리에 이사오기로 했다는 걸 여자에게 알려주고는 같이 커피라도 한 잔 하러 가겠냐고 권유한다. 여자는 웃으며 길의 제안을 승낙하고, 직후 비가 오기 시작한다. 비 오는 파리를 걷길 원한 길은 여자도 같은 취향임을 알게 된다.[21] 둘은 서로 통성명하며 여자가 가브리엘이라고 밝힌 후 길과 가브리엘은 빗속에서 함께 대화하며 걸어가기 시작한다.
Actually, Paris is the most beautiful in the rain
사실 파리는 비가 올 때 가장 아름다워요.
그들의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